[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아이고, 부산에 물 주이소. 물 줘도 됩니더. 우리 농사짓는 데 지장만 안 주면 됩니다.” 부산 시민들에게 낙동강 물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의령군과 창녕군 주민들의 반응이다. 의령군과 창녕군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맑은 물 공급’ 사업의 주요 취수지역으로, 그간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이 부산지역에 물 공급을 반대하고 있는 것처럼 내비쳤으나, 현지에서 직접 취재한 결과, 실제로는 의령군과 창녕군의 지자체는 물론, 농사를 직접 짓는 농민들까지도 물 공급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찾기 어려웠다. 관련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사실 부산 시민 중 3분의 1이 경남 출신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누구의 부모님이자, 자녀 등 가족인데, 부산으로 맑은 물을 공급한다고 해서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반문했다. 언론 보도와 소문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물 공급 자체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했지만, 현장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은 “물은 가져가되 농사에 피해만 없게 해달라”,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적절한 대책만 마련해주면 된다”라는 것이다. 지자체 역시 부
[데일리21뉴스] 박연정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김광명 의원(남구 용호동)은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5분 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시에서 자전거 이용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며, 이에 따른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5분 도시는 집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5분 거리 이내에서 모든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부산이 지형적 여건을 이유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소극적이며, 이로 인해 자전거는 ‘외면받는 이동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전체 면적 중 53.9%가 경사 10% 이상의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도로의 60.8%가 좁은 소로로 이루어져 자전거도로 확충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러한 여건이 자전거도로 부족을 정당화하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부산시 교통사고 통계를 인용하며,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전거 이용 환경의 열악함이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말했다. 또한 2023년 부산시의
신흥 시장은 세계 경제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남미 등 지역에서의 경제 성장은 다국적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은 기회와 함께 다양한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다. 본문은 신흥 시장에서의 한국기업의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고, 기업들이 이러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한국 기업이 신흥시장으로 투자를 하는 이유와 현황 한국기업들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신흥 시장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경제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많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신흥 시장에 진출하여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음은 한국기업이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동 현황이다. 전자 및 정보통신: 삼성전자와 LG전자
[데일리21뉴스]박자연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얀 페이터 발케넨데 전 네덜란드 총리를 접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전 네덜란드 총리와 양국의 기후 및 환경 위기 대응 협력과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비롯한 경제안보, 공급망 분야 공조 강화를 위한 발케넨데 전 총리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 중이며, 저탄소·친환경 녹색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체결하고 협력의 장을 확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L의 성공 사례를 지켜보면서, 기술과 문물을 융합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네덜란드인의 개방성과 창의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이 소중한 수확이다"라고 전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데일리21뉴스] 작은나눔 16구·군봉사회 진승백 회장이 지난 7일 제7회 국제평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오후 ‘제7회 국제평화공헌대상’ 및 ‘2024 대한민국우수기자대상’ 시상식이 국회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기자연합회(회장 이창열)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회장을 맡았으며, 백종헌 국회의원실과 신원리조트(회장 천성현)에서 후원했다. 이날, 의정발전공헌대상에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수상했으며, 이현재 하남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대한민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봉환 회장은 행정발전공헌대상을 수상했다. 또, 사회발전공헌대상에 경남재향경우회 윤상근 회장, (전)부산여성총연합회 윤교숙 회장이 수상했으며, 우수모범기업 대상에 (주)유원티이씨 손주달 회장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사회봉사공헌대상에 작은나눔 16구·군봉사회 진승백 회장, (사)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부·경지부 조수환 부회장 등 2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제평화공헌대상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세계평화와 사회봉사공헌 및 언론발전에 공로를 세운 분들을 추천받아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진주시와 사천시의 행정통합 문제로 인해 서부경남이 술렁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5월 20일 '당면한 시정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시와 사천시의 행정통합'을 주장하면서 진주-사천 통합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일주일 앞두고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관련 언론사(기자) 설명회'가 열렸던 날이라, 진주시의 긴급 기자회견에 의심의 눈길이 쏠렸다. 이날 진주시는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두 시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일주일 앞두고 기반 조성 등에 사천시 전체가 집중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진주시장의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 통합 제안에 매우 당혹스럽다"며, 지자체 간 도의를 벗어난 결례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시의 역사성과 동일 생활권 등을 강조하며 행정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조 시장은 “1906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전까지 사천과 진주는 한 뿌리에서 성장했고 무엇보다 동일한 생활권”이라며 “특히,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범도민 궐기대회에 양 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데일리21뉴스]박자연 기자= 지난 7월 22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제12대 권진회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2021년 경상국립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총장선거에서 당선된 권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학발전 방향과 경영철학 등을 대학 안팎에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주항공청장,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장, 타 대학 총장,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발전후원회원, 가족회사 대표, 각 기관·단체장, 전 총장, 총동문회장, 언론사 대표, 대학본부 보직자, 학장, 총학생회 간부, 교수회장, 각 교직원단체 대표, 대학 구성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성원을 보냈다. 이날 권 총장은 대학 발전 비전을 ‘Fly with GNU,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정하고, 목표는 ‘혁신하는 대학, 성장하는 대학, 행복한 대학으로 거점국립대 Top 3 진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전 선포를 통해 6가지 핵심 전략을 선언했다. 핵심 전략은 교육, 재정확충, 연구, 사회적 책무, 복지, 행정 등 대학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를 망라해 설정했다. 6가지 핵심 전략은 ‘①교육! 경남지역 기초학문 교육 허브 구축 ➁연구! 연구지원
[데일리21뉴스]박자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7개 차종 78,2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BMW는 BMW 520i 등 62개 차종 68,428대는 통합제동장치 품질 불량으로 인해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으로, 8월 2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FH 트랙터 등 4개 차종 6,998대는 가변축 조종장치의 설계오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9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는 제네시스 쿠페 2,792대는 클러치 페달 부품의 손상으로,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고 차량이 움직일 수 있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9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21뉴스]박자연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엘렌 콘웨이-무레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하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이라 함)을 면담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및 양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안정적인 삶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은 먼저 제22대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김석기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였고, 김석기 위원장도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10년 이상 프랑스 상원에서 활동해오신 부위원장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움을 표현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한-불 관계는 130년이 넘는 오랜기간 동안 공고히 이어져 왔으며,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더욱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2026년이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재외동포를 포함한 국민 간 상호 이해도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은 세계 정세가 경제·군사·외교·기술 등 美中 경쟁 관계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문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서로 협력해야 하는 과제가 있음을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남도의회 정재욱은 5일 개최된 제417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직속기관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이전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원에 위치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은 1988년에 개원하여 교원 연수 뿐만 아니라, 지방공무원 및 교육공무직 등을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욱 의원은 “현재 교육연수원은 주차 공간 부족과 오래된 건물 구조로 인해 연수원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특히 장기 연수생들의 숙박 시설이 부족해 창원대학교 기숙사를 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숙박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연수원의 기능을 고려했을 때, 위치와 시설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덧붙여 "교직원들이 과도한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로 인해 심리적 치유와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연수원 이전신축을 통해 좀 더 치유와 쉼을 누릴 수 있는 연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진주 나눔관 별관동 신축 공사 추진 현황을 살피며, 주변 자연환경 등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허재영 정책기획관은 "교직원들이 힐링과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