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욱 / 국민연금공단 남부산지사장 [데일리21뉴스] ‘청렴’이란 성격이나 행동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와 검소하고 결백하며 순수하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청렴의무 준수는 일반인에게도 중요하지만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를 강제하기 위해 2001년 ‘부패방지법’이 제정되었고 2016년에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제정돼 시행 중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매년 공공부분의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등의 청렴도 향상 정도의 청렴 수준을 평가하기에 모든 공공기관은 각자의 방식대로 청렴한 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단 또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하여 블라인드 채용, 청렴계약 이행제, 임직원 행동 지침 제정, 클린 신고센터 운영, 24시간 익명 제보 시스템인 헬프 라인, 부패행위를 비실명으로 대리 신고하는 안심변호사 신고제 등의 반부패 시스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더욱 더 청렴한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3대 분야 16개 추진 과제를 선정하여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갑질 근절문화 활성화, 개인정보 보호 등의 보안을 강화한 반부패 청렴도 향
대한민국 근로시장의 현재 모습은 '일하는 노인, 노는 청년'이라는 한 구절로 설명할 수 있다. 노인과 청년은 모두 '거꾸로 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각자만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 노인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집을 나서고, 청년들은 한 푼이라도 더 높은 임금을 주는 회사에 가기 위해 '존버(끈질기게 버틴다는 의미의 은어)'한다. 역대 모든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기조도 이런 현상에 동의라도 하듯이, 청년 취·창업을 독려하고자 현금성 지원에 아낌이 없었고, 중장년층들의 재취업 여건을 마련하고자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저임금의 노인 일자리와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기에 급급했다. 과거 정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책들의 효과가 미미했는지, 아니면 사회적 현상의 흐름이 너무나도 강해 그 흐름을 역행할 수 없었던 것인지는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일하는 노인과 노는 청년' 현상은 더 극심해졌다. 지금의 사회는 얼마나 붕괴됐는지, 얼마나 심각하게 붕괴되고 있는지 작금의 현실을 다시 직시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 붕괴 수준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자살률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1897년 그의 저서 '자살론'을 통해 자살은 개인적
신흥 시장은 세계 경제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남미 등 지역에서의 경제 성장은 다국적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은 기회와 함께 다양한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다. 본문은 신흥 시장에서의 한국기업의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고, 기업들이 이러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한국 기업이 신흥시장으로 투자를 하는 이유와 현황 한국기업들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신흥 시장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경제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많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신흥 시장에 진출하여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음은 한국기업이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동 현황이다. 전자 및 정보통신: 삼성전자와 LG전자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가 분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교육 과정의 변화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다. 비록 이러한 변화가 더 일찍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체력 약화와 비만 증가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체육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체육 교육은 음악, 미술과 함께 '즐거운 생활'이라는 통합 교과안에 묻혀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비만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는 곧 미래 세대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 교과의 독립은 단순히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다. 최근 몇 년간의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학생 10명 중 4명이 비만이며, 나머지 대부분도 운동 부족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체육은 여전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데일리21뉴스]김석준 기자=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 국가유공자이자, 1935년생 어르신이 사망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장소에서 발견된 글귀이다. 20대 꽃다운 나이에 목숨과 젊음을 조국에 바친 용사였으며, 산업현장의 일꾼으로 사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그 당시에 역할을 충실히 산 죄밖에 없는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에게 남은 건 늙어버린 몸뚱이 하나, 그리고 사회의 무관심과 자식들의 단절뿐이었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자유대한민국, 부유한 대한민국”을 남겼지만, 우리는 그에게 “무관심”을 남겼다. 90평생을 살아오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일까. 사망 직전에 자신의 삶을 아주 간략히 “일장춘몽”이라는 말로 정리한 채, 그렇게 고독사로 발견되었다. 처참했다. 고독사(孤獨死)....“인간 존엄 없는 참혹함만 가득”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살던 사람이 자살. 병사 등으로 사망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죽음이라며 ‘고독사예방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는 이렇게 고독사를 정의하고 있다. 필자는 고독사에 미쳐 있는 현직 경찰관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고독사에 집착한 것은
[데일리21뉴스]원영섭 변호사= 전세사기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수천 명의 피해자를 양산하며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몇몇 피해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비극은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적 손실을 넘어선 사회적 참사라 할 수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에 대한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 결과,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차인들은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 다음의 몇 가지 방안은 임차인이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부동산 시세의 정확한 확인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임차하고자 하는 부동산의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시세 확인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도구는 'KB부동산 시세'다. 인터넷에서 'KB부동산 시세'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과 물건에 맞는 조건을 입력해 최근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빌라의 경우 아파트나 오피스
[데일리21뉴스]정대수 기자= "아라는 열정이 넘치는 가수였다고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어요" 아라는 올해 데뷔 10년 차 가수로, 늦은 나이에 꿈에 뛰어들어 10년 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다. 그 노력 때문인지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홍보대사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어릴 때 6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동네 노래대회 등에 참가해, 상품을 자주 타곤 했다. 또 동네 어르신들 모여 계시면 춤추고 노래하고 하는 걸 좋아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가졌던, 아라는 성인이 되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그는 "대학 이후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가수의 꿈을 접게 됐다. 이후 사업을 시작했으나, 결국 실패했다"라면서 "그 이후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 후, 몸마저 아팠던 아라.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던가. 그에게는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었던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다. 그동안 접어왔던 가수라는 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이미 30대 후반. 그는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잊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다. 그때 노래를 안 하면 정말 죽을 것
[데일리21뉴스]송세인 기자= 오현호 작가의 신간 '행동력 수업' 출간을 기념하여 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출간기념 장학회는 8월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준오헤어 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약 200명의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장학재단의 시작을 알리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현호 작가의 강연회가 마련되어 있어 참석자들에게 영감을 줄 예정이다. 사회자는 강현민 전문MC와 함께한다. 오현호 작가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400만뷰 인기 강사로 활약하며, 그의 강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있다. 이번 행사에서 오현호 작가는 '생각을 행동으로, 행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신의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장학재단 설립의 목적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충분한 기회와 지원이 주어질 때, 그들이 얼마나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장학금은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 그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
얼마 전 대학교 강의 중 분위기 환기 차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여러분은 통일이 된다면 무엇을 제일 먼저 해보고 싶나요?” 이 질문을 하면서 자연스레 저의 머릿속에는 “금강산을 바라보며 서핑하고 싶어요.”, “평양에서 대동강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SNS 사진을 이쁘게 찍어보고 싶어요.”, “개마고원에서 캠핑하고 싶어요” 등의 답변을 예측하며 잠시나마 기분 좋은 상상의 나래를 폈다. 하지만 학생들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학생들은 “통일이 왜 필요한 거죠? 꼭 해야 하나요?”, “통일이요? 좋은 거예요?” 등 예상치 못한 답변이 쏟아졌다. 머리가 하얘지며, 적잖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이후 필자가 장교 출신으로서 후배 격인 사관후보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앞서 학생들에게 했던 똑같은 질문을 이들에게 던졌다. 사관후보생들은 ‘통일 당위성’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거침없이 늘어놓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학생들과 사관후보생들의 답변히 확연히 달랐다. 분명 같은 연령대이며, 같은
한얼 한 효 섭 박사 제12대국회의원회 총무 헌정회한국사연구회 회장 한얼역사문화연구회 회장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정상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렸다. 북한 문제를 두고 3국이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를 나열한 것은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라는 직전 정상회의보다 후퇴했다는 평이 나온다. 그러나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얻어진 성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동안 단절되었던 한중 관계에서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안겨줬다. 즉, 한중 회담 그 자체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밉든 좋든 우방이든 적군이든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한·중·일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만나야 하는 필연적인 운명 공동체이다. 그러나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고 리창 총리가 참석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한덕수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이 한국방문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번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동 기간에 러시아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