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비수도권은 인구 유출로 심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33만 명이며, 이 중 50.7%(2601만 명)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1970년도만 하더라도 수도권 인구 비중은 28.3%에 불과했으나, 2023년도에는 50.7%로 나타나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인구 유출은 주로 고학력 청년 유출이 심각하다. 지난해에도 비수도권에서 6만 8,000명의 청년(15~34세)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됐으며, 부·울·경에서도 2만 6,000명이 빠져나갔다. 특히 부산의 청년 인구 비율은 전체의 19%로, 전국 평균은 물론 7대 특·광역시 청년 인구 비율인 22%보다 낮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22년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증대하기 위해 부산시 청년정책 브랜드 ‘청년G대’를 내세웠다. ‘청년G대’는‘Good Job’(일자리), ‘Good Life’(주거·생활), ‘Good Play’(문화·활동), ‘Good
[데일리21뉴스]김석준 기자= 제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4개 지자체와 중기부 공동주관으로 10일서울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로 지정된 제9차 규제자유특구의 조기 정착과 홍보를 통한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중기부 차관을 비롯한 지방시대위원회, 관련 중앙부처, 해당지자체, 특구사업자, 기관 및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공동 행사로 중기부에서 규제자유특구 추진경과 및 정책 방향 발표, 출범 세리머니, 규제해소지원단 MOU 및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 대구시는 치의학 전문가 및 법률 전문가, 덴탈산업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중심, 글로벌 덴탈 시티 대구를 위한 육성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 및 포럼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글로벌시장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규제 해소를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우리나라의 치과 산업을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무한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권대근
[데일리21뉴스]황상동 선임기자= 부산본부세관은 이창호․허성준․최회영 주무관을 2024년 ‘7월의 부산세관인’으로 10일 선정・시상했다. 이창호․허성준․최회영 주무관은 관세청 최초 사전정보 없이 업종·품명 불일치 등 우범 요소를 분석하여 마약 은닉 의심 화물을 선별하고, 적극적인 화물검사를 통해 은닉된 코카인 30kg을 적발했다. 또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도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하여 함께 시상했다. 고가현 주무관(일반행정 분야)은 직원 칭찬 사연을 영상으로 만들어 전직원에게 공유하고 가족 초청 세관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시행하는 등 직원 자긍심 고취 및 가정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장정수 주무관(통관·검사 분야)은 어린이용 완구 안전성 인증제도의 사각지대를 분석하여 어린이 제품 부정수입 사전 차단에 기여했다. 김연지 주무관(통관·검사 분야)은 세율이 낮은 품목으로 수입신고 된 중국산 신발류의 오류를 바로잡아 추가 세액 확보에 기여했다. 김승범 주무관(물류․감시 분야)은 자체 정보분석을 통한 해상 면세유 밀수입 정황을 포착하여 항해장비를 통한 이동 동선 추적과 끈질긴 잠복
[데일리21뉴스]박현수 기자 = 부산시가 '커피도시 부산'을 알릴 홍보대사로 가수 폴킴을 위촉하고 9일 오전 시청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폴킴은 2014년 데뷔곡 '커피 한 잔 할래요'로 큰 인기를 받았으며, 이후 다수의 히트곡과 드라마·영화 OST 작업으로 국민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폴킴의 반듯한 이미지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커피도시 부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위촉에 따라, 폴킴은 앞으로 1년간 커피도시 부산 홍보대사로서 커피 여행 다큐멘터리 제작 참여 등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 음용 도시 부산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커피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커피 여행 다큐멘터리 '커피 한 잔 할래요'를 제작해, 오는 9월 방송과 OTT 플랫폼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커피도시 부산 홍보대사로 위촉된 폴킴을 비롯해 앞으로 여러 홍보대사와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증대할 계획이다. 폴킴은 &l
최근 화성 리튬전지 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리튬전지 화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리튬전지 화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 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 의원 ( 국민의힘, 창원 의창구 ) 은 10 일 시 · 도지사가 지정하는 화재예방강화지구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추가하고, 기존 「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및 관리규칙 」 ( 소방청 예규 ) 에서 화재예방 및 대응이 필요한 특정대상물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률로 상향하는 내용의 「 화재예방법 」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종양 의원은 “현대사회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물이나 소화기 등 기존의 진화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리튬이온전지 등 새로운 유형의 화재가 발 생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 며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화재예방강화지구에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추가하여 화재 예방조치 강화, 화재안전조사 실시 등을 의무적으로
최근 놀랄 만한 뉴스를 접했다. 종합부동산세, 이른바 종부세를 폐지론이 새로운 아젠다로 급부상했다. 노무현 대통령 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내놨던 대책이 바로 종부세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부동산값이 폭등하자 더 강력한 종부세를 내놓았다. 몇 번의 정권교체를 거치며 완화되기도 했지만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민주당의 상징과 같은 종부세를 민주당에서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니 이제 종부세의 수명이 다해간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업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발 고금리의 여파로, 우리나라는 부동산 PF 위기라는 태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쌓이고, 이미 분양된 사업장이 스스로 분양을 철회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말 그대로 카오스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임차인들은 집을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만약 사려고 하다면, 적기가 언제인지 생각하느라 머리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저출생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이 남아돈다는데,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집은 일생을 통틀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목돈이 드는 재화이다. 사기에 저렴하고 살기도 좋아야 하지만, 장래를 위한 투자
우리나라 소상공인 수는 2022년 기준 710만명을 넘어섰으며, 매출액은 964조원에 달한다. 그 중 부산은 종사자 47만여 명, 매출액 59조원으로 경기도, 서울, 경남에 이은 전국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의 소상공인들은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부산은 서울에 이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결재가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일 정도로 큰 위기에 빠진 상황이었다. ◆ 소상공인 지원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 공식 1호 결재 문서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선택한 것은 박형준 시장이 선거 공약을 통해 밝힌 것처럼,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소상공인 지원책을 시정 중점 과제로 선정해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후에도 부산시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자금 기존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액해 1년간 무이자 지원 및 특별자금 상환기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 ▲부산지역 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 최대 2조원
[데일리21]박연정 기자=김해시는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용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시 비용을 지원하는 ‘LPG 용기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LPG 용기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읍면의 고령층 가구 및 노후주택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고무호스는 쉽게 노후화돼 가스 누출 사고 가능성이 크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LPG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주택은 오는 2030년까지 금속배관으로 의무 교체해야 하며 기한 내 개선하지 않을 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시는 LPG 용기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시공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2개 가스설비업체가 해당 가구를 방문해 진행한다. 가구당 설치비는 20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이며 자부담금 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 올해 대상가구는 100가구이며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가구는 김해시 민생경제과 도시가스보급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데일리21뉴스]김석준 기자= 밀양시는 지난 9일 경남교육청 주관‘지역맞춤형 돌봄 모델 사업’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맞춤형 돌봄 모델 사업은 도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업해 거점 돌봄 공간을 구축·운영해 지역 내 인근 학교 간 돌봄 수요 공동 대응 및 새로운 돌봄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6월 경남도 내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고자 밀양교육지원청과 과장급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거점 돌봄 공간 발굴 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했다. 시와 도 교육청은 거점 돌봄센터 건립과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밀양형 틈새 돌봄 사업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돌봄 모델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돌봄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으며, 아이를 키우는데 걱정 없는 전국 최고의 돌봄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17일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정현민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취임했다. 정 부회장은 부산시와 중앙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행정 능력을 보여줘, 지역경제계와 부산시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대정부 관련 사업 등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부산경제는 현재 경제 지표적으로는 매우 나쁜 상태다. 원래 부산은 1971년만 해도 대한민국 수출의 29.1%를 차지한 수출 도시였지만, 지난해인 2023년의 수출 비중은 불과 2.9%에 불과했다. 50년 만에 수출 비중이 10분의 1로 떨어진 것이다. 정현민 부회장은 “수출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지역에 많이 존재한다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이 있다는 뜻이기에 수출은 매주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서 전체적인 비중이 확 떨어졌다는 것은 부산경제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취약점 등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대한민국 100대 기업에 부산기업은 단 2개만 들어가 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