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5일과 6일 청명·한식 산불방지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청명, 한식에는 묘지 개장·이장이 늘고 식목일이 겹쳐 입산객이 늘어나는 시기로 시는 산불 취약지 순찰, 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양일간 산불감시원을 공원묘지, 등산로 등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산림과 직원 2명씩 2개조를 구성하여 불법소각행위 기동단속으로 소각행위와 화기물 취급행위를 엄중 계도한다. 또 오전 1회, 오후 1회 임차헬기를 활용한 공중 순찰과 함께 마을앰프 방송, 차량 가두방송 등 소각행위 금지 방송을 확대 실시하여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대부분의 산불은 인재로 시민들이 무심코하는 소각행위로 발생한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어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산불 예방을 위한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9일 강원 삼척 및 경북 울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2,571,500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대규모 산불 피해로부터 신속하고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원특례시 전 직원이 적극 참여해 마련했다. 허성무 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의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재민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월 7일 오전 9시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상황인 만큼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진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추진 중인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과 더불어 산불 조기진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창지역에 지난 5일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지만, 전국적인 동시다발적 산불로 추가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불이 민가와 군부대로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께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지역 사전투표율이 33.9%로 낮지만 대구지역은 사전투표율이 낮아도 본투표 때 투표율이 많이 올라가곤 했다”며, “본투표 때에는 대구시민 모두가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모든 시민이 투표장에서 문제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투표소 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해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24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성을 감안하여 우천시까지 불법 소각행위 특별 단속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과 직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산 연접지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과 산불취약지 점검, 산불감시원 근무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강성식 김해시 산림과장은 “불법 소각행위는 관계법령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불로 확산될 경우에는 막대한 산림피해를 일으킬 수 있고 그에 따라 15년 이하의 징역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시민 모두가 불법 소각행위 근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해시는 지난 9일 생림면 나전리 일원 야산에서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대비하여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대상으로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전 10시30분 사전 알림 없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전 대원에게 산불상황 발생을 불시 통보하고 즉시 출동을 명령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날 산불지휘차 1대, 진화차 5대, 산불순찰차 3대 등 총 12대의 차량이 현장에 출동하였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3명이 좌우 2개조로 나누어 진화호수를 200m이상 전개하고 불머리 지점 살수와 방화선 구축 등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산불진화 작업을 펼침으로서 진화대원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원들 간 단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의 확산방지를 위해 초동 대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수시로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덧붙여 시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