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은 '구독형 전자도서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독형 전자도서 서비스는 부산도서관이 전자도서를 소장하는 것이 아닌 계약 기간 내 콘텐츠 권리를 임대해 시민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저작권 정책에 따라 부산도서관에서 구매 불가능한 일부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도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의 수요가 많은 신간·베스트셀러가 다수 제공되고 동시 대출 가능 인원에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부산시 책이음 회원(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6만 여 종의 전자책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PC와 태블릿 사용자는 부산광역시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스마트폰은 관련 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 19로 전자책, 오디오북 등 전자자료 이용이 전년 대비 87% 증가함에 따라 전자도서의 소유보다 접근성 확대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의 비대면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소장형 전자도서 서비스의 동시 대출 가능 인원이 5명이고 제공하는 전자도서가 구독형 대비 약 6배 정도 작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범 운영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자도서 대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의 새로운 문화·지식·정보 놀이터인 ‘금샘도서관’이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예산 188억 3300만 원(국비 77억 3300만 원·시비 51억 7000만 원·구비 59억 3000만 원)을 들여 산성터널 연결도로인 윤산터널에 착공한 금샘도서관은 지난 10일 기준 공정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준공해 8월부터 개관 장서 구입 및 비치, 도서관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면적 7835.53㎡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금샘도서관은 산을 거닐며 책을 읽는 모습을 표현한 ‘독서 여유산(讀書如遊山)’을 주요 콘셉트로 전형적인 도서관 외관을 탈피해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지상에는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문화교실, 강당, 갤러리 등이 들어서고, 지하 2‧3층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인근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개관 이후 어린이․청소년․성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