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4차 산업 혁명의 도래 이후, 각 분야에서 융복합이 대세다. 지식과 산업, 정보와 문화, 전통과 IT, 그리고 인공지능(AI)의 결합 등으로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이종 산업 간의 공동작업, 협력, 합작하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은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해 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다. 얼마 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주류박람회'에서 지역과 문화, 기업과 전통이 결합한 제품이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산삼배양근 회사인 비트로시스와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모티브가 된 택시 운전사 김사복이라는 상표로 막걸리 개발을 하는 (주)대경, 그리고 진해 막걸리의 터줏대감인 '진해공동탁주제조장'이 개발한 '산삼막걸리'였다. 이 세 회사가 협력으로 만들어낸 산삼막걸리는 기존 주류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산삼과 막걸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 이에 따라 '산삼막걸리' 시장 개척에 나선, 이들 3명의 주인공을 만나, '산삼막걸리' 탄생 비화를 들어보았다. 지역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교육을 세상을 바꾸고, 우리는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로 설립된 산타는 강의실 하나 없이, 교육기관과 강사를 디디쌤으로 연결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 약 15만 개 정도의 교육기관이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주요 거점별 민간 및 공공 교육기관이 저희 디디쌤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 짐보리, 키즈스콜레, 몬테소리, 메가스터디, 종로 아카데미 등 민간 교육기관은 거의 다 저희 솔루션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고, 공공 쪽으로는 부산의 경우 이미 저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부산시민대학을 비롯해 평생교육원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박기웅 산타 대표는 기술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포인트는 주요 거점별 플레이어, 즉 교육기관들이 연결되는 것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이들이 서로 연결돼 우수한 교육들을 연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망(네트워크) 사업자라고 이야기한다. 교육에서의 망을 저희 솔루션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제 전국에 이제 망을 깔기 시작하는 단계로, 주요 거점별로 망을 깔고 나면 자연스럽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부산광역시의회의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재선임된 안성민 의장은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며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동료 의원들의 신뢰와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한 안 의장은,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임의 기쁨과 함께,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들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전반기 동안 추진해 온 여러 사업과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얻게 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부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안성민 의장은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넘어, 부산-울산-경남이 하나로 뭉쳐 '부·울·경 하계 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과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의 통합과 발전, 그리고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안성민 의장은 "부·울·경이 힘을 모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큰 가치로 남을 것"이라며 "부·울·경 올림픽 유치는 부·울·경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으로 불린다. 지자체, 대학,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지역혁신모델'을 자율적으로 개발,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신생아 수 감소, 학령인구 감소,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 인구소멸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 침체와 지방 대학의 미달 사태 등으로 인해 지방 대학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 이러한 위기에 발이 빠르게 대응하고자 지역 내 대학들이 각 대학의 강점을 모색하고, 역할을 분담해 함께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역량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으로 각 지방에서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인 RIS를 구축하게 됐다. 2020년부터 신규공모를 통해 충북, 경남, 광주·전남 플랫폼을 선정해, 시작됐다. 이후 2021년에 추가로 대전, 세종, 충남을 선정하고, 울산과 경남을 복수형을 전환하면서 현재 4개 지역혁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그중 울산 경남 플랫폼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테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미래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을 핵심 분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상남도의회 의장단 일행이 의원 상호간 소통강화를 위한 도의회 연찬회 일정 중 이튿날인 28일, 통영시 산양읍 소재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어업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의장단 일행은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으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직접 살피며 어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경남 남해안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양식어류 피해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올해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은 1,710만 마리까지 늘어났고 피해 신고액은 300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8월 하순을 기점으로 육지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추세지만, 연안 바닷가 표층 온도가 고수온 경보 기준인 28도를 넘을 정도로 여전히 뜨거워 9월 초순까지 고수온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학범 의장은 “정부에서 피해 어가에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이 실제 피해액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경남도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고수온 피해 어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고수온 피해현장 점검에는 최학범 의장, 유계현·박인 부의장, 정규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시영(국민의힘, 김해7) 의원은 지난 26일 김해시 화목동 소재 특수학교인 김해은혜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이시영 의원을 비롯하여 김해은혜학교 박미정 교장, 오현숙 학부모 회장, 양한교 김해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 정맹숙 김해시장애인학부모회장,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 특수학교 신설담당, 유아특수교육과 특수교육담당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해은혜학교의 거대 과밀화에 따른 김해 제2특수학교 신설추진 진행상황과 장애학생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해은혜학교는 2002년 현 소재지에서 8학급 59명 규모로 개교했으며, 현재 61학급 344명의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학교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거대 과밀화 문제해결을 위해 김해 제2특수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존 신설학교 추진을 위한 부지의 교육환경평가 결과 교지 내 일조권 부족이 발생하여 기존 학교용지와 ㈜부영주택 소유 남측 용지의 위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위치변경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2028년 9월 김해 제2특수학교가 개교할 수 있어 당분간은 거대 과밀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미정 학교장은 “최근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상남도의회 이찬호(국민의힘, 창원5)의원은 26일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 연수중인 교육행정직 5기 6급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신장을 위한 '6급 미래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경쟁력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육 내용은 ▲ 경남도의회 운영의 이해 ▲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역할 ▲ 교육 현장에서 실무자의 역할 ▲ 경남 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 등 직무 역량 강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찬호 위원장은 “견제 기관인 의회와 집행부인 교육청 모두 경남의 학생들을 위한 목표와 방향은 같다. 그러나 소통의 부재로 갈등이 시작된다. 의회와 집행부가 원활한 소통을 통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 갈등의 소지가 있는 정책에 대한 적극 행정으로 학교 현장에 잘 적응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교육생들은 의회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혔으며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과 하반기 교육 주요 현안에 대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상남도의회 조인제(국민의힘, 함안2) 의원은 지난 8일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는 농업인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불안 요소를 해소하여 소득안정을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는 농업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농업재해임에도 보험료를 할증하고, 보험사의 높은 손해율과 국가 재정 부족이라는 이유로 재해의 범위를 제한적으로 설정하는 등 농업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제도의 도입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1년 내내 이상기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상기후 발생 빈도의 증가는 예측하지 못한 병충해 발생으로 인해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어 우리 농업인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라며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업재해 위험이 다변화 되고 커질 것을 대비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게 되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에 대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국민의힘, 고성2) 위원장은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제조, 의료, 미용,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하여 산업별 특성에 맞춘 활용 및 육성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에서는 작년 9월 국가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산업 및 관련 분야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올해 3월에는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인공지능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 인공지능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사업(24년~26년)”과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 밸리 조성 사업(26년~30년)”을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산업 관련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허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한상현(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경남연구원 제52회 전문가 초청 특강’에서 “북유럽처럼 고립·은둔 현상을 심리적 문제로 인식하여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교육시스템과 복지제도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일본 메이지가구인대학의 세키미즈 텟페이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일본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문제와 지원’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어 경남여성가족재단 박지영 연구위원, 경남연구원 이언상 연구위원, 경남도의회 한상현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우리보다 앞서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해 오고 있는 일본의 현황을 공유하고 경상남도 고립·은둔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됐다. 전국적으로 정확한 통계자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상남도의 고립·은둔 청소년과 청년은 최대 30,000여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4월 「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