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21뉴스]김세현 기자=정희윤 작가의 개인전 ‘보고, 보이는 자’가 대구 중구 갤러리 토마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가면을 벗고 본질적인 ‘나’를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익숙한 타인의 발견 정희윤 작가는 초기 작업에서 불안한 형상 속 자아를 탐색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며,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익숙한 타인의 형상”을 표현한다. 그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몸의 언어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사회적 역할을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타인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판화와 다양한 기법이 결합된 강렬한 표현 이번 전시는 판화(에칭) 기법을 중심으로, 드로잉과 페인팅을 결합한 독창적 표현 방식을 시도했다. 에칭의 거친 질감과 잉크의 우연적 흔적을 활용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이어간다. “강렬한 부식 효과와 잉크의 흔적으로 판화만의 독특한 표현력을 만들고자 했다.” 작품과 공간이 하나 되는 전시 갤러리 토마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작품과 관람객이 하나로 녹아드는 ‘거대한 액자’와 같다. 정희윤 작가는 “이 전시가 관람객이 스스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
[데일리21뉴스]김세현 기자=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거제시장 재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과 인구 유입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조선 산업 활성화와 청년층 정착 지원, 관광 및 방위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거제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거제시의 경제가 조선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조선업 침체로 인해 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제는 세계적인 조선업 중심지로, 이 산업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선업의 부활 없이는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없습니다”라며 조선업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내 청년들을 산업 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기술 훈련 및 직업 교육 강화: 권 후보는 전문 직업훈련 기관과 협력해 조선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역 청년들에게 교육하고, 이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조선업에서 일하는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