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가 1위 자리를 굳히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프레시안’ 의뢰로 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4.6%의 지지를 얻으면서, 17%를 얻어 2위를 기록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두 배 이상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이언주 전 의원으로 12.1%의 지지율을 얻었고, 4위는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으로 6.6%, 이어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4.5%, 박민식 전 의원 3.7%,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3.6%, 이진복 전 의원 2.6%, 순이었다.
'범야권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형준 예비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8.1%의 지지율을 얻은 박형준 예비후보는 15%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이언주 예비후보를 23.1%나 앞섰다. 3위는 박성훈 전 부시장으로 5.6%, 4위는 박민식 전 의원으로 5.5%, 이어서 이진복 전 의원 5.0%,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3.4% 순이었다.
여·야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는 박형준 예비후보와 김영춘 예비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박형준 교수는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확고한 우위를 지켰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51.5%의 지지를 받아 27.4%의 지지를 얻은 김영춘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여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9%를 얻었고, 더불어 민주당은 24.7%, 국민의당은 8.7%로 3위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ARS 자동응답 조사(유선 20.2%, 무선 79.8%)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수준이고 응답률은 5.9%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