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금감원의 정기검사 주기가 평균 8년, 정기검사 기간은 평균 23일이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 부산 동래구)가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 금융투자업권에 대한 정기검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기검사 주기는 평균 8년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6년, 2019년 8년, 2020년 7.5년, 2021년 11년, 2022년 12년으로 정기검사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정기검사를 받는 기간은 평균 23일이며, 2018년 18일, 2019년 21일, 2020년 34일 등으로 그 기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최대인 40일을 기록한 기관도 나왔다.
5년간 총 16개 기관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되었고, 현재 제재조치 중인 6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기관이 받은 제재조치 중 ‘기관 과태료’는 2019년 신한금융투자(40억 8,8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 KB증권(38억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0년 하나증권(11억9,100만원)까지 ‘기관 과태료’가 억대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재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곤 의원은 “금감원 정기검사의 주기, 기간 등에 대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