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0일부터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따뜻한 뮤캉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따뜻한 뮤캉스'는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도록 역사관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제는 '개항장 부산의 변화'다. 개항은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한 첫 단추로, 최초 개항지인 부산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었는지 이번 교육을 통해 다뤄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과거시험을 통해 개항장 업무를 담당하던 '감리서(監理署)'의 관리가 되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상설전시실 관람 ▲감리서 관리선발 과거시험 ▲시청각 수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학생들은 상설전시실 관람 및 해설을 들으며 개항기 조선의 시대적 상황, 개항장 부산의 변화 등을 학습하여 감리서 관리가 되기 위한 기초지식을 쌓는다.
이후 전시 해설 내용을 바탕으로 상설전시실에서 관리선발 과거시험을 치러본다. 직접 유물을 관찰하고 리얼북, 터치스크린 등의 콘텐츠를 체험하며 스스로 정답을 찾는 시간을 가진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1일 2회(13시, 15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 4~6학년이며 모집인원은 회당 14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호자 없이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우리 역사관은 시민들이 지역사 및 근현대사에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근현대사 이해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는 '개항'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에게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