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을 만나 부산시와 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을 만나 부산시와 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안젤린 마불라(Angeline S.L. MABULA) 탄자니아 국토부 장관을 만나 부산시와 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탄자니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마불라 장관은 국토부가 주관하는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11.2.~4. 일산 킨텍스)’에 참석차 공식 방한 중이다. 박 시장은 바쁜 일정 와중에 부산을 방문해 준 마불라 장관을 환영하며, “지난 4월 부산을 방문한 물라물라 탄자니아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부산과 탄자니아 간 다양한 협력 분야를 논의한 바 있다”고 그간의 교류·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마불라 장관은 앞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간정보 신기술과 관련한 국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하며, “부산시와 나의 고향인 일레멜라시 등 탄자니아 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학교는 많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일레멜라시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부산시와 학교 인프라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능력을 향상할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인프라, 교육, 디지털 모두 다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며, 특히 교육과 관련한 여러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에 탄자니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탄자니아 공무원을 보내주면 부산시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물라물라 장관과의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관련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 탄자니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마불라 장관은 “물라물라 장관은 나의 친구다. 오늘 나눈 대화를 내 동료와 하산 대통령에게 잘 전달할 것이며,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